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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 에머슨 일렉트릭

AI RESEARCH

Emerson Electric (EMR): 자동화·전력·반도체 사이클과 적정가

전력·반도체 테스트·산업 소프트웨어라는 강한 구조적 성장축과 높은 현금창출력은 매력적이지만, 현재 가격은 이미 상당 부분 이를 반영해 진입 가격이 중요하다.

TenbaggerLab 편집국

2026.09.17 · 읽는 시간 13

#Emerson Electric#산업 자동화#전력 인프라#반도체 테스트#밸류에이션

Emerson Electric (EMR) 기업 분석

기준일은 2026년 9월 17일이다. 한국 시간 기준 미국 정규장이 아직 열리지 않았으므로 주가·시가총액은 9월 16일 종가 $145.83을 기준으로 한다.

핵심 결론

Emerson의 본질은 “공장·발전소·에너지·반도체 생산 현장의 설치기반을 바탕으로 센서·밸브·제어시스템·테스트·산업용 소프트웨어를 묶어 생산성, 신뢰성, 안전성을 판매하는 산업 자동화 플랫폼”이다.

2026년 들어 가장 중요한 변화는 성장의 질이다. 3분기 underlying orders는 +7%, 매출은 +7%, 조정 EPS는 +13%, FCF는 +36% 증가했다. Test & Measurement의 반도체 주문은 +70%, Power 매출은 +37%, Ovation 주문은 +31%, Digital Grid Management ACV는 +28%였다. 반도체 테스트와 전력·그리드 인프라가 동시에 강한 구간이다.

다만 현재 주가는 절대적으로 싸지는 않다. Forward P/E 약 20.8배, EV/EBITDA 약 15.4배, EV/Sales 약 5.0배, FCF yield 약 4.2%다. Rockwell, Eaton, AMETEK, Keysight보다는 낮은 배수지만, Emerson 자체 과거 밴드와 비교하면 이미 정상 이상 수준이다. AspenTech 인수 이후 순부채도 약 $11.6B로 높아졌다.

내 기본 적정가는 $150~165, 공격적 적정가는 $175~185, 보수적 적정가는 $130~140이다. 충분한 안전마진을 원하는 매수 관심 가격은 $120~130, $180 이상은 실적이 예상보다 강하게 올라오지 않으면 멀티플 부담이 커지는 구간으로 본다.

1. 기업 기본 분석

Emerson은 산업 자동화 장비와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2026년부터 Software & Systems, Intelligent Devices, Safety & Productivity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정렬했다.

2026년 9개월 누적 매출 $13.78B 중 Software & Systems가 $4.60B로 약 33%, Intelligent Devices가 $7.58B로 약 55%, Safety & Productivity가 $1.60B로 약 12%다. Software & Systems에는 DeltaV, Ovation, AspenTech 산업 소프트웨어와 NI 기반 Test & Measurement가 포함된다. Intelligent Devices에는 Rosemount 계측, Fisher 밸브 등 Sensors와 Final Control이 포함된다.

2025년 지역별 매출은 Americas 약 $9.21B, Asia/Middle East/Africa 약 $5.45B, Europe 약 $3.43B이었다. 미국 매출은 약 $7.48B이고, 미국 수출을 포함한 국제 매출 비중은 약 59%였다.

비즈니스 모델은 완전한 SaaS는 아니다. 회계상 약 10%의 매출만 장기간에 걸쳐 인식되며 소프트웨어 유지보수도 포함된다. 다만 경영진이 밝힌 MRO 매출 비중이 약 65%여서 실제 경제적 성격은 상당 부분 반복적이다. 공장이나 발전소에서 Fisher 밸브, Rosemount 센서, DeltaV/Ovation 제어시스템을 설치하면 교체부품, 유지보수, 업그레이드, 사이버보안, 추가 소프트웨어 수요가 이어진다.

가격 결정력도 양호하다. 2025년 underlying sales 성장의 약 2.5%p가 가격이었고, 2026년 3분기에도 가격이 약 +3%였다. 경영진은 가격-원가 스프레드가 계속 플러스라고 설명했다.

원가는 철강, 주철, 전자부품, 희토류, 알루미늄, 황동 및 일부 석유화학계 원재료가 중요하다. 하지만 핵심 경쟁력은 원재료 자체보다 설치기반, 제어 시스템의 전환비용, 안전성과 신뢰성, 글로벌 서비스망, 브랜드, 공정 노하우다.

경제적 해자는 중상 수준이다. 특히 DCS/전력 제어와 밸브·센서에서는 다운타임 비용이 매우 높아 고객이 검증된 공급자를 쉽게 교체하기 어렵다. Fisher, Rosemount, DeltaV, Ovation, NI, AspenTech라는 브랜드와 제품군을 한 회사 안에 보유한 것이 장점이다. 반면 Siemens, ABB, Schneider Electric, Honeywell, Rockwell Automation, Keysight 등과 경쟁 강도는 높다. 회사도 시장이 highly competitive라고 명시한다.

Emerson이 이기는 이유는 ① 거대한 설치기반과 MRO, ② 하드웨어+제어+소프트웨어+테스트를 연결하는 포트폴리오, ③ 공정·전력 분야에서의 신뢰성과 높은 전환비용, ④ AI 데이터센터·전력·반도체·LNG·그리드라는 성장 산업 노출이다. 질 수 있는 이유는 ① 중국·유럽 산업 경기 장기 부진, ② 개방형/소프트웨어 정의 자동화가 기존 락인을 약화하는 경우, ③ AspenTech·NI 인수 통합 실패, ④ 높은 부채와 인수 무형자산, ⑤ 경쟁사의 가격·기술 공세다.

2. 실적, 성장률, 재무 상황

비교 가능성을 위해 순이익은 가능한 한 계속영업 기준, EPS는 조정 EPS를 중심으로 본다. FY2023의 전체 GAAP 순이익은 Copeland 관련 일회성 효과로 왜곡돼 있다.

항목FY2022FY2023FY2024FY2025TTM/2026 현재
매출($B)13.8015.1717.4918.0218.64
매출 성장률6.7%9.9%15.3%3.0%4.8%
매출총이익률45.7%49.0%50.8%52.8%53.2%
영업이익($B, 표준화)2.473.243.974.424.68
영업이익률17.9%21.4%22.7%24.5%25.1%
계속영업 순이익($B)1.892.291.622.29약 2.58 TTM
조정 EPS3.644.445.496.00FY26 가이던스 6.55
FCF($B)1.752.352.903.253.46 TTM / FY26 가이던스 3.60
FCF 마진12.7%15.5%16.6%18.0%약 18.6%
ROE14.4%10.5%5.9%9.4%12.8%
ROIC9.5%9.6%10.6%10.4%11.4%
현금($B)1.808.053.591.542.18
총부채($B, 표준화)10.818.718.3613.7613.80
순현금/(순부채)($B)-9.01-0.65-4.77-12.22-11.62
Debt/Equity0.66x0.33x0.30x0.68x0.68x
연말 주식수(M)약 591572570563558

성장률은 FY2024의 인수 효과가 빠진 뒤 2025년에 둔화했지만, 2026년에는 다시 가속되는 조짐이다. 특히 3분기 매출 +7%, underlying sales +6%, 주문 +7%로 매출보다 주문이 견조하다.

마진은 매우 뚜렷하게 개선됐다. 매출총이익률은 2022년 45%대에서 현재 53%대로 올라왔고, 3분기 gross margin은 54.5%로 전년 대비 190bp 상승했다. 포트폴리오 고도화, 가격, NI/AspenTech 시너지, 비용절감이 함께 작용했다.

현금흐름의 질도 좋다. FY2025 FCF는 $3.25B, FY2026 가이던스는 $3.6B다. 현재 TTM FCF는 GAAP 순이익보다 높다. CapEx가 매출의 약 2~2.5%에 불과해 자본집약도가 낮은 것도 강점이다.

부채는 당장 위험한 수준은 아니지만 이전보다 확실히 부담이 커졌다. 2026년 6월 말 SEC상 현금은 $2.18B, 단기 차입 및 유동성 장기부채 $5.59B, 장기부채 $7.53B이다. 표준화 기준 순부채는 약 $11.6B, Net debt/EBITDA 약 1.9배, 이자보상배율은 8배 이상이다. 따라서 신용 위험보다는 향후 자본배분 유연성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주주환원은 긍정적이다. 2025년 약 $1.17B의 자사주를 매입했고, FY2026에도 약 $1B 매입과 약 $1.2B 배당을 계획한다. 주식 수는 지속 감소하고 있으며 배당은 69년 연속 증가했다.

3. 최근 컨퍼런스콜과 가이던스

최근 실적 발표일은 2026년 8월 4일이다. Q3 매출 $4.873B는 시장 예상 약 $4.80B를 웃돌았고, 조정 EPS $1.71도 예상 약 $1.68을 상회했다. GAAP EPS는 $1.28로 +24%, 조정 EPS는 +13%, FCF는 $1.323B로 +36%였다.

경영진이 가장 강조한 것은 전력, 반도체, 그리드, 산업 소프트웨어다. Test & Measurement 주문은 +19%, 그중 반도체 주문은 +70%였다. 실제 반도체 매출은 +53%, Power 매출은 +37%, Ovation 주문은 +31%였다. 전체 프로젝트 funnel은 $12.4B로 전년 대비 +8%, LNG funnel은 $2.2B로 전분기 대비 $350M 증가했다.

소프트웨어 ACV 성장률은 Q3 +9%, Digital Grid Management는 +28%였다. 회사는 회계연도 말 ACV 성장률이 10%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흐름이 2027년 성장에 자신감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요는 미국·인도·일본·동남아가 강하고, 유럽·중국은 여전히 약하지만 개선 조짐이 있다. 중국 Q3 underlying sales는 -3%였다. 고객의 광범위한 재고조정은 핵심 이슈로 부각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MRO가 약 65%로 안정적인 기반을 제공한다.

가격은 약 +3%였고, 가격/원가 스프레드는 플러스다. 관세 관련 환급 $82M는 조정 실적에서는 제외됐다. Q4로 갈수록 관세 관련 가격 인상의 기저효과는 대부분 한 바퀴 돈다.

CapEx는 FY2026 약 $0.45B다. 경영진은 Ovation 수주 리드타임이 FY2027~2028까지 늘어날 정도로 전력 제어 수요 가시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전력 호황은 기존 발전설비 현대화가 중심이었지만, 향후에는 북미 가스발전, 데이터센터 behind-the-meter, 디지털 그리드, 원전 등 greenfield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다.

가이던스는 상향됐다. FY2026 매출 성장률은 약 +5%, underlying +3.5%, 조정 EPS는 $6.55, OCF $4.1B, FCF $3.6B로 제시됐다. 이전 Q2 가이던스는 매출 +4.5%, underlying +3%, EPS $6.45~6.55, OCF $4.0~4.1B, FCF $3.5~3.6B였다. 즉 성장률을 높였고 EPS와 현금흐름을 기존 범위 상단으로 올렸다.

애널리스트 질문은 전력 greenfield 전환 시점, 반도체 업사이클 지속성, 소프트웨어 ACV·renewal timing, 가격/관세, 중국·유럽, MRO, 중동 영향, 2027년 가시성에 집중됐다. 경영진 톤은 전체적으로 낙관적이지만 지역별로는 신중했다.

컨콜에서 반드시 볼 시그널은 세 가지다. “주문 +7%와 backlog 증가”, “Ovation 수요가 2027~2028까지 가시성을 제공”, “소프트웨어 ACV가 연말 10% 이상으로 가속될 가능성”이다. 이 세 가지가 동시에 유지되면 2027년 EPS 두 자릿수 성장 스토리의 신뢰도가 높아진다.

4. 진짜 핵심 선행지표

핵심 지표왜 중요한가현재 방향성판단
Underlying orders / backlog향후 6~18개월 매출의 선행지표Q3 주문 +7%, backlog 약 $8.2B 및 +7% 수준긍정
반도체 T&M 주문NI 인수의 성장성을 결정하는 핵심반도체 주문 +70%, 매출 +53%매우 긍정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장비 투자Emerson 외부의 독립적 수요 확인2026년 테스트 장비 시장 +31% 전망, 약 $15.3B매우 긍정
Power/Ovation 주문데이터센터·가스발전·원전·그리드 투자 노출Ovation 주문 +31%, Power 매출 +37%매우 긍정
미국 전력수요발전/그리드 자동화 투자 필요성의 근원2026 +2.2%, 2027 +1.7% 발전량 증가 전망긍정
Software ACVAspenTech가 반복매출·고마진 엔진으로 자리 잡는지 확인총 ACV +9%, DGM +28%, 연말 10%+ 목표긍정
가격-원가마진 방어력 확인가격 약 +3%, price/cost 플러스긍정
중국·유럽 underlying sales산업 경기 약세가 전체 성장을 상쇄하는지 확인중국 -3%, 유럽 -1%지만 순차 개선중립~부정
순부채/EBITDAAspenTech 인수 후 재무 리스크 확인약 1.9배, FCF로 완만한 개선 가능중립

가장 중요한 3개는 ① 전체 주문과 backlog, ② 반도체 Test & Measurement 주문, ③ Power/Ovation + Software DGM/ACV다. 월·분기별로 이 세 축을 보면 실적 발표보다 먼저 턴을 감지할 수 있다.

5. 산업 트렌드와 피터 린치식 스토리

현재 산업의 큰 흐름은 AI로 인한 반도체 테스트 수요, 데이터센터 전력수요, 가스발전·원전·그리드 투자, 공장 자동화, 인력 부족에 대응한 생산성 투자, 산업용 AI·디지털 트윈, OT cybersecurity다. Emerson은 거의 모든 축에 직접 노출돼 있다.

특히 외부 데이터도 회사의 숫자를 뒷받침한다. 2026년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장비 매출은 약 $15.3B로 +31% 성장할 전망이고, 미국 전력 생산은 2026년 +2.2%, 2027년 +1.7%로 사상 최고를 이어갈 전망이다. 즉 “AI 데이터센터 → 전력 설비 투자 → 발전·그리드 자동화”와 “AI 반도체 → 생산·검증 장비 투자 → NI 테스트”라는 두 개의 연결고리가 동시에 작동한다.

다만 시장도 이미 이 스토리를 알고 있다. Emerson의 배수는 과거보다 올라왔고, Power·semi 성장률이 정상화될 경우 멀티플 압축 위험이 있다. 또 중국·유럽이 강하게 회복하지 않으면 전체 유기 성장률은 중단일수에 머물 수 있다.

피터 린치식으로 보면 이 회사의 스토리는 “낡은 산업재 콩글로머리트가 고마진 자동화·소프트웨어·테스트 플랫폼으로 변신했고, 마침 AI 때문에 반도체와 전력 인프라 투자가 동시에 폭발하면서 설치기반과 MRO를 바탕으로 EPS가 매출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다.

이 스토리가 맞으려면 주문이 매출보다 강해야 하고, T&M 반도체 성장률이 급락하지 않아야 하며, Power/Ovation backlog가 유지되고, 소프트웨어 ACV가 10% 안팎으로 성장하고, 순부채가 내려가야 한다.

스토리가 깨지는 신호는 주문 증가율이 0% 이하로 떨어지는 것, semiconductors/T&M이 두 분기 연속 급감하는 것, Power 프로젝트 취소·지연, ACV 성장률의 한 자릿수 초반 고착, 가격-원가 역전, Net debt/EBITDA 재상승이다.

분기마다 확인할 것은 주문, backlog/book-to-bill, T&M 반도체 주문, Ovation 및 Power 성장, 소프트웨어 ACV, 중국 underlying sales, FCF 및 순부채다.

피터 린치 분류로는 “우량성장주”에 가장 가깝다. 고성장주라기에는 그룹 매출 성장률이 낮지만, 성숙한 설치기반 위에 전력·반도체·소프트웨어라는 성장 엔진이 얹혀 있어 EPS 성장률이 매출보다 높다.

6. 현재 주가와 밸류에이션

2026년 9월 16일 종가 기준:

  • 주가: $145.83
  • 시가총액: 약 $81.3B
  • EV: 약 $93.0B
  • 현금: $2.18B
  • 총부채: SEC상 이자부채 약 $13.1B, 표준화 기준 약 $13.8B
  • 순부채: 약 $11.6B
  • Trailing P/E: 약 31.9배
  • Forward P/E: 약 20.8배
  • FY2026E 조정 EPS 기준 P/E: 약 22.3배
  • FY2027E 조정 EPS 기준 P/E: 약 20.1배
  • P/S: 약 4.4배
  • EV/Sales: 약 5.0배
  • EV/EBITDA: 약 15.4배
  • P/B: 약 4.0배
  • FCF Yield: 약 4.2%
  • TTM 매출 성장률: 약 4.8%
  • FY2026E 조정 EPS 성장률: 약 9.2%
  • TTM 영업이익률: 약 25.1%
  • TTM 순이익률: 약 13.8%
  • ROE: 약 12.8%
  • ROIC: 약 11.4%

경쟁사와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성장률은 각사 TTM 매출 성장률이므로 인수 효과와 사이클 차이가 포함되어 있다.

기업시총매출 성장률영업이익률Forward P/EEV/SalesEV/EBITDAFCF Yield특징
EMR$81B4.8%25.1%20.8x5.0x15.4x4.2%자동화+전력+T&M+SW
ROK$46B11.3%19.9%28.6x5.6x23.9x3.3%공장 자동화 순수 플레이
AME$53B12.7%26.5%26.5x7.0x22.1x3.4%고마진 계측·특수산업
ETN약 $155B15.5%18.2%26.1x5.8x26.1x2.5%전력·데이터센터 프리미엄
KEYS$55B25.5%19.8%23.9x8.4x32.4x2.7%전자·반도체 테스트 고성장

EMR은 동종 성장주 대비 확실히 낮은 배수다. 그러나 할인에는 이유가 있다. 매출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낮고, AspenTech 인수로 레버리지가 올라왔으며, 중국·유럽이 약하다. 반대로 25% 수준 영업마진, 18%대 FCF margin, MRO 설치기반, Power/semi 성장 가시성을 감안하면 현재 할인폭이 다소 과도하다고 볼 여지도 있다.

자체 역사와 비교하면 현재 Forward P/E 약 20.8배는 2021~2025 정상 구간 상단에 가깝고, EV/EBITDA 15.4배도 2024년 13.8배와 2025년 14.8배보다 높다. 따라서 ‘절대 저평가’는 아니다. 결론은 동종업계 대비는 싸지만 자기 역사 대비는 적정~약간 비싼 수준이다.

7. 적정 주가

핵심 가정은 FY2027 매출 약 $19.9B, 조정 EPS 약 $7.25, EBITDA 약 $6.4~6.5B, FCF 약 $3.9B, 순부채 약 $10.5B, 주식수 약 555M이다. 중기 매출 CAGR 5~6%, EPS CAGR 9~11%, FCF 성장률 6~8%, 장기 terminal growth 3%를 가정한다.

방법핵심 가정산출 가치주당 가치
PERFY27 EPS $7.25 × 21~23배Equity $84~93B$152~167
EV/EBITDAFY27 EBITDA $6.5B × 14.5~15.5배, 순부채 $10.5BEquity $84~90B$151~163
EV/SalesFY27 매출 $19.93B × 4.5~4.8배Equity $79~85B$143~153
FCF YieldFY27 FCF $3.9B, 목표 yield 4.5~5.0%Equity $78~87B$141~156
DCFFY26 FCF $3.6B, 5년 성장 5~7%, 할인율 8~9%, terminal 3%Equity 약 $71~85B$127~153
과거 밴드FY27 EPS × 19~22배-$138~160
경쟁사 상대가치성장률 할인 후 22~24배 수준-$160~174

종합하면 공격적 적정 주가 $175~185, 기본 적정 주가 $150~165, 보수적 적정 주가 $130~140으로 본다. 안전마진을 충분히 반영한 매수 관심가는 $120~130이다. $180 이상은 FY2027 이후 EPS가 두 자릿수로 계속 상향되지 않는 한 고평가 위험이 커진다.

현재가 $145.83은 기본 적정가 하단보다 약 3% 낮고, 기본 적정가 상단까지 약 13% 상승여력이 있다. 반대로 보수적 가치 $130~140을 적용하면 약 4~11% 하락 위험이 있다. 큰 비대칭적 저평가 구간은 아니며, 실적 상향이 계속될지가 주가 상승의 핵심이다.

8. 시나리오 분석

아래 확률은 통계적 예측이 아니라 주문·산업 사이클·멀티플을 반영한 투자 시나리오 가중치다.

6개월

시나리오확률핵심 가정예상 주가현재가 대비
긍정30%FY27 가이던스 강함, Power/semi 주문 지속, 멀티플 22~23배$170+16.6%
중립50%주문 중단일수 성장, FY27 EPS 약 $7.2~7.3$150+2.9%
부정20%T&M 둔화, 유럽·중국 약세, 멀티플 17~18배$120-17.7%

확률가중 가격은 약 $150, 주가 기대수익률은 약 +2.9%다.

1년

시나리오확률핵심 가정예상 주가현재가 대비
긍정30%FY27 EPS 상향, 전력 greenfield 본격화, ACV 10%+$185+26.9%
중립50%EPS 약 $7.25, 정상 22배 안팎$160+9.7%
부정20%반도체 정상화와 산업경기 약세 동시 발생$125-14.3%

확률가중 가격은 약 $160.5, 기대 주가수익률은 약 +10.1%다.

3년

시나리오확률핵심 가정예상 주가현재가 대비
긍정30%EPS CAGR 12%+, 전력·SW·T&M 모두 구조 성장$235+61.1%
중립50%매출 CAGR 5~6%, EPS CAGR 9~10%, 멀티플 21~22배$190+30.3%
부정20%자동화 경기 둔화와 멀티플 디레이팅$135-7.4%

확률가중 가격은 약 $192.5, 누적 +32.0%, 연환산 약 9.7%다.

5년

시나리오확률핵심 가정예상 주가현재가 대비
긍정30%EMR이 전력·산업SW·테스트 플랫폼 승자로 정착, EPS CAGR 12%+$300+105.7%
중립50%매출 5~6%, EPS 9~10% 성장, 지속적 자사주$230+57.7%
부정20%성장률 2~3%로 회귀, 부채·M&A 시너지 실망$145-0.6%

확률가중 가격은 약 $234, 누적 +60.5%, 연환산 약 9.9%다. 배당수익률 약 1.5%는 별도이므로 실제 장기 총수익률은 배당 재투자 시 조금 더 높을 수 있다.

9. 최종 투자 판단

  • 투자 매력도: 보통
  • 현재 주가 판단: 적정가
  • 핵심 투자 포인트 3가지: ① AI 데이터센터가 만드는 전력·그리드 투자, ② AI 반도체가 만드는 테스트 수요, ③ AspenTech+DeltaV/Ovation+설치기반 MRO가 만드는 마진과 반복성
  • 핵심 리스크 3가지: ① Power/semiconductor 사이클 정상화, ② AspenTech 인수 후 높은 순부채와 무형자산, ③ 중국·유럽 산업경기 및 지정학·관세
  • 지금 사도 되는가?: 장기 투자자는 소액 분할매수가 가능하지만, 현재 가격에서 공격적으로 비중을 싣기에는 안전마진이 크지 않다.
  • 기다린다면 어느 가격대?: $130~135부터 매력도가 뚜렷해지고, $120~125는 강한 안전마진 구간으로 본다.
  • 장기 보유 가능한 기업인가?: 가능하다. 설치기반, 반복 MRO, 높은 FCF, 자동화·전력·반도체 구조 성장 노출 때문에 장기 복리 후보가 될 수 있다.
  • 적합한 투자자: 3~5년 이상 산업 자동화·전력 인프라·AI 설비투자에 투자하면서 중간 수준의 경기 변동을 감내할 수 있는 투자자.
  • 부적합한 투자자: 초고성장 매출을 원하는 투자자, 매우 낮은 멀티플만 선호하는 가치투자자, 순부채가 거의 없는 기업만 원하는 투자자.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EMR은 “AI 시대의 숨은 전력·반도체·산업 자동화 인프라 수혜주”로 사업의 질은 매우 좋아지고 있지만, $145대에서는 기업보다 가격이 더 중요해지는 구간이다. $130 전후에서는 기대수익/위험 비대칭이 훨씬 좋아지고, $120대는 장기 투자자가 적극적으로 볼 만한 구간이다.

카멜레온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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